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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타 직장생활] 마늘에 미친 코리안? - 유럽 사람 마늘 적정량
디자이너 샤론
2022. 6. 30.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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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앤드류가 만든 메뉴
Tikka Masala : 구매한 소스에 양파와 닭고기를 넣었다.
디저트 : 딸기에 화이트 초콜릿 요거트 뿌려 먹기
회사 사람들 점심으로 티카 마살라를 만드는 앤드류를 돕고 있었다. 이미 만들어진 소스에 양파와 닭고기를 썰어 넣어 완성되었다.
나 - “왜 마늘은 안 넣어요?”
앤드류 - “소스에 이미 들어있다고 나와 있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마늘 10쪽 정도를 전자레인지에 돌려 빻아서 만들어진 티카 마살라에 넣어 먹었다. 그 모습을 본 프란체스코는 웃음을 터트렸다.
한국요리를 이것저것 시도해 본 그는 레시피 대부분이 마늘을 엄청 넣어야 해서 깜짝 놀랐다고 했다.
나 - “마늘을 엄청 넣는다고?”
프란체스코 - “유럽 사람들 밥해줄 때는 한 사람당 마늘 한쪽이라고 생각하면 돼.”
한쪽 가지고는 마늘 맛도 안 느껴질 것 같은데, 매운 음식을 잘 먹지 않는 이상은 충분하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해외 요리 레시피를 볼 때 마늘 세 쪽 이상 들어간 것을 보기가 힘들다.
반면 한국 레시피는…
“한국에서 ‘마늘 조금’이라는 건 열 쪽을 의미합니다. 한 움큼 정도죠.”ㅋㅋㅋㅋㅋㅋㅋ
명심하자, 한국의 ‘마늘 조금’은 외국인 입장에서 어마어마한 양이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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