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UX UI

[WIL] 나의 가능성을 발견한 한 주

디자이너 샤론 2024. 7. 19.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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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라는 것이 참 중요한 것 같다.
지난 한 해 동안 내 가능성에 부정적인 대표에게 가스라이팅을 제대로 당했다. 주변에서 디자인 너무 못한다고 나를 자르라고 난리날 정도면 나는 진짜 형편없는 디자이너인건가. 디자인을 그만둬야 하나 싶었다. 그런데 퇴사 후 이 부트캠프에 참여하면서 바닥까지 내려갔던 자존감이 올라갔다. 오래된 경력의 디자이너 분들이 상주튜터로 계시는데 내 작업물을 보시고는 원래 디자인을 한 것을 눈치채시는 분도 계시고, 과제 피드백에 카카오 페이와 네이버 프로덕트 디자이너셨던 튜터님이 칭찬을 해주셔서 완전 힐링되었다.

태어나서 조형감각이 우수하고, 컴포넌트 잘 만들었다는 칭찬은 처음으로 들어본다. 감사합니다..ㅠ_ㅠ..

이번 주는 UX 기획 리서치 수업과 관련하여 스파르타 부트캠프 랜딩페이지의 개선을 위한 과제를 했다. 덕분에 사용성 테스트를 처음으로 해봤다. 어떻게 진행할 지 계획하고, 튜터님께 조언을 얻은 뒤, 바로 과제를 받은 당일에 동네에 있는 대학생 참여자들에게 시나리오를 설명하고 테스크를 전달했다. 참여자들 마다 랜딩페이지와 인터렉션하는 모습들 다 제각각이라 그 부분이 흥미로웠다. 그러면서도 해당 페이지를 볼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어느 정도 비슷한 점도 신기했다. 이 과제를 통해서 알게 된 (UX 디자이너로서의) 장점은 추진력이 있고, 처음 보는 사람도 마치 원래 알고 있었던 사람 마냥 친근하게 잘 다가가는 성격이라는 점이었다. 각설하고, 테스트에서 바로 인사이트가 나왔고 그동안 배운 디자인 이론을 바탕으로 근거 있는 디자인 솔루션을 도출해낼 수 있었다. 무언가 드라마틱한 변화는 아니었음에도 TO BE 디자인을 스크롤 할 때 확실한 변화와 개선을 느낄 수 있었다. 내 생각과 짐작이 아닌 참여자들을 테스트 하여 나온 결과물이라 아주 만족스러웠다. 물론 튜터님께 어떤 피드백을 받게될지는 모르겠지만... 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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