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한국 생활

서울을 방문한 엄마와 잠시 미국 루이지애나 여행을 NEW IBERIA (뉴이베리아)

디자이너 샤론 2024. 11. 1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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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너네 집에서 자고 가야 할 거 같아"

진한 강원도 사투리로 통보하는 울 어머니.
매 주말마다 서울에 방문하셔서 볼일을 보신다.
분명 이번 주는 바로 강릉 본가로 돌아가신다 했는데,
막차가 너무 비싸섴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우리 집에서 자고 가야 할 거 같다고 전화가 왔다.

그래서 이왕 이렇게 된 거
엄마도 꼭 가봤으면 하는 카페
'뉴 이베리아'에 갔다.

가는 길에 엄마가 앞장서서 씩씩하게 걷는데
누구 잡으러 가는 것만 같아 보여 빵 터졌다.
꼭 그렇게 걸어야 하는 건가요 ㅋㅋㅋ

색감 이쁘다 :)
이런 귀염 뽀짝한 인테리어 소품들이 이 카페의 매력인 것 같다.

이 베녜라고 하는 빵을 드디어 엄마도 시식하셨고,
맛있다고 인정!

나는 "루이지애나 치커리 팟커피"가 또 마시는 건데도
두 눈이 번쩍 뜨일 정도 맛있다.

엄마가 직접 만든 브로치는 이 카페랑 잘 어울렸다.

갓 튀겨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베녜를
한 입 크게 베어 물면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맛이다.

미국 느낌 소품 뒤에 대조되는 한국어 글씨들이 재미있다.

다음에는 이 카페에 누구를 데려가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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