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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일상] 첫눈 안녕? - 디자이너의 하루

디자이너 샤론 2024. 11. 2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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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을 하려고 집을 나서는데
평소와 다른 풍경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어머 벌써 첫눈이 왔네?
11월 첫눈!

세상에 눈이 원래 이렇게 이뻤나?


"으악!!!"

아, 깜빡했다.
눈 내리면 미끄러운 바닥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예쁜 눈에 정신 팔려있다가 넘어져서
병원 신세질 뻔한 아침..
조심 또 조심하자.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
이런 반가운 손님이 찾아오다니
역시 자연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구나.

도시생활을 하다 보니
자연의 아름다움을 더 감사하는 마음으로
감상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특히 강릉 겨울바다는
내 인생 어느 때보다도 가장 멋지다.
이 세계의 어떤 바다보다도 훌륭하다.
야성미 BOOM! 아름다움 BOOM!

평소대로라면 무심코 지나가는 카페도
예쁘게 변신하니 사진을 안 찍고는 못 배긴다.

간판도 눈이 쌓이니 더 운치 있어 보이면서 귀염뽀짝하다.

창가도 갤러리의 한 작품처럼
전시회 중이다.

평소대로 에스프레소 콘파냐를 주문해서 원샷하고

어제 작업한 디자인을 제출하고,
곧 보게 될 시험을 위해 일본어를 공부한다.
앗, 디자인 요청이 왔다.
다시 디자인 작업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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