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rrrrrrrrr….
전문의와의 예약날짜는 우편으로 보내주겠다는 메타데이 병원 Billing Section 직원의 말에 충격을 받았다.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집 앞의 우편함을 시시때때로 확인하며 기다렸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났다.
오랜 대기시간을 거쳐 메타데이 병원 리셉션에 전화문의를 했더니 아직 나는 예약한 날짜를 못받았다고한다. 이 나라에서 일처리를 얼마나 잘하는지 알기에 내가 대기명단에 있기는 한 것인지 물어봤더니 그것은 Billing Section에 알아보아야한다며 번호를 알려주었다.
하아..
또 긴 기다림 끝에 Billing Section에서 전화를 받았고 내가 대기명단에 있는지 확인해 보겠다며 기다리라고 하더니 5분 정도 뒤에 ‘찾는 것이 너무 오래걸리니 찾으면 연락을 주겠다’ 했다.
결국 연락은 안왔고 다음날 다시 전화를 걸었다. 다행히 같은 분이 응대해주셨고, 내 몰타아이디를 대니 바로 알아보시고는 하시는 말씀이 “예약담당 부서에 내 문서를 지금 바로 건넬 것이니 거기에 연락을 하라”며 전화번호를 알려주셨다.
하아..
내 문서 처리를 안하고 한 달을 보낸 거다.
전화만으로는 안될 것 같아 내가 제출한 문서 사진과 제출했다는 영수증도 첨부해 언제 예약날짜를 받을 수 있는지 메일을 보냈고, 언제나처럼 한참 대기하고 난 뒤 전화를 받아준 예약 담당부서 사람에게 드디어 나도 예약을 위한 대기자 명단에 있다고 확인받았다. 그리고 다음날 보낸 문의메일에 답장이 오기를 현재 작년 중순에 예약한 환자들의 예약을 처리중이라고 한다.
정말 예약날짜 하나 받아보겠다고 최선을 다해 노력했으나 이제 두손두발 다들었다.
차라리 전문의 개인병원을 가야지.
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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