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 2년 반만에 갔는데
시간이 없어 못먹은 일본라멘.
몰타에 돌아오자 마자 세인트줄리안에 있는
라멘집으로 가서 사먹었지만
가격대비 맛도 너무 별로고
직원의 손님대응도 기분이 영 좋지 않았다.

언제쯤 제대로된 라멘을 먹을 수 있을까 했는데
마침 스톡홀름에 라멘 맛집이 있어,
눈을 반짝이며 찾아가 보았다.



스웨덴 식당에는 없는 화장실
라멘을 주문하자 마자 화장실이
어디냐고 물어보니 화장실이 없단다.
“화장실이 없다고요?”라고 내가 말하자
직원이 가게 맞은편에 화장실을 가르켰다.

돈을 내야하는 화장실이고,
가격은 50센트 정도인데도
카드계산이 된다.
(스웨덴은 모든 계산이 카드다. 현금 필요 없음.)

유로 화장실이고, 가격은 50센트 정도인데도
카드계산이 된다!
(스웨덴은 모든 계산이 카드다. 현금 필요 없음.)
스웨덴 법에 따르면 식당영업은 술을 판매하지 않는 이상 화장실이 없어도 된다고 한다.
그 사실을 알고 난 뒤에는 밥을 먹으러 어딘가 가고 싶은데 화장실도 서둘러서 쓰고 싶은 마음이 들면 술판매하는 레스토랑을 찾고는 했다.

그래도 몰타식당과 비교하면 좋은 점은
스웨덴 식당에서는 물을 무료로 준다.






스웨덴 사람이 만든 라멘
Stiernan Ramen
동양인이 아닌 파란눈의 스웨덴 사람이 만든 라멘.
처음 먹어 봤다.
아니 이게 어찌된 일인지..
일본 사람이 요리한 세인트 줄리안 라멘 보다 훨씬 맛있다.
심지어 가격도 비슷하다.
차슈는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두꺼운데 부드럽다.
일본에서 사먹는 것과 비교해도 맛있다!

스웨덴을 떠나기 전 오픈 시간 맞추어 한 번 더 사 먹었다. 알고보니 장사시간이 보통 11시 반에서 2시 반. 딱 3시간이다.
거기다 일요일은 휴무다.
이야.. 진정한 맛집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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