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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볼일로 1시간 반 동안
멘탈 탈탈 털리고,
13일 동안 하루 쉬고 일한 여파로
몸도 영 좋지않은 상태.
크루아상 중독으로
탄수화물만 잔뜩 먹은 요즘.
내 몸의 단백질 공급이 시급하다.
훈남 은행원이 인출해준
현금을 들고 바로 근처 큰 마트에 갔다.
원래는 타워마켓이라고 불리는 곳인데,
Welbee’s Supermarket 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바꾸었다.
Welbee's Supermarket
+356 2134 5586
https://goo.gl/maps/dre4M8XwYFNYK9P66
여기 건물 들어가서 엘리베이터 타고
지하 1층 (-1 버튼)으로 가면 정육점이 있다.
지난 번에 처음 갔을 때
한 번 물색해 보고자
파는 아이템을 하나하나 보다가 발견한
얼린 소고기 간 것이 보였다.
얼린 소고기가
고기 자르는 기계로 얇게 잘 잘려서 좋은데,
안 판매하는 곳도 있다.
그래서 그지라에 조셉아저씨 정육점을
계속 다녀야하나 싶었는데 다행이다.
가격도 비슷하다.
1키로에 7.8유로
보통 저녁에 가면 다 팔린 상태.
아침에 가야 물량이 있다.
나 - “이 고기 종이 처럼 얇게 잘라 줄 수 있어요?”
직원이 샘플로 한 번 얇게 잘라 보고는
굵기가 마음에 드는지 나에게 보여준다.
나 - “이게 최선인거죠?”
그랬더니 친절한 정육점 직원이
더 얇게 잘라서 나에게 선보인다.
그래도 난 좀 더 얇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묻는다.
나 - “나쁘지는 않은데… 이게 최선인거죠?
그랬더니 직원이 몰타사람인지
‘멜라’ 하면서
또 더 얇게 잘라준다.
나 -“와!!! 맘에 들어요!! 사랑해요!!”
슬리에마 단골 정육점 찾기 대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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