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소에서 무료특강 <아마존에서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일하는 법>을 들었다.
아마존에서 일하시는 UX/Product 디자이너 박세원 님께서 회사 문화를 알려주셔서 아주 재밌게 들었다.
Designing at Amazon 아마존 회사 문화
아마존은 모든 직원을 리더라고 호칭하고, 10계명 같은 원칙이 있다.
온보딩 하면 “여러분은 고객을 위한 리더들입니다.”라고 함.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한 이 원칙들은
보통 서로 반대되는 개념들이 짝지어져 있는데,
알잘딱깔센으로 융통성 있게 적용해야 하는 것 같다.
리더십의 원칙 Leadership Principle
- Customer Obsession - 고객 중심적
(프로덕트 디자인 할 때 유저중심 사고와 같다.) - Ownership - 내가 이 회사의 주인이라 생각하라.
(미국은 월급 + 회사주식도 줌), 회사 뿐만 아니라 담당 프로덕트의 ownership too. - Invent & Simplify - 새로운 이노베이션을 하더라도 심플하게 만들어 쉽게 쓸 수 있게 하라. Alignment를 받은 다음에 아이디어를 가지고 Invent & 단순화해서 approachable 하게 아웃라인 해주면 리더십이 훨씬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implementation이 가능한 디자인이 될 수 있다.
- Are Right, A Lot - 리더들은 촉(판단력)이 좋다.
많은 상황에서 시간이 부족한 상태에서 일을 하다보니 intuition으로 일을 해야 한다. 시간이 없으니 좋은 촉으로 결정해라. 아이디어 혹은 Perspective가 있는데 상반되는 의견들로 옳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고 옳아야 할 거야.. ↔ Dive Deep 촉 보다는 데이터! (아마존에서는 촉과 데이터를 다 쓰게 됨. 아마존은 특히 리서치할 시간이 없을 때 이미 존재하는 데이터와 리서치를 많이 해두어서 최대한 나의 판단과 촉을 키운 다음 빨리빨리 prove wrong, right를 잘하는 디자이너를 아주 좋게 봄) - Learn and Be Curious - 디자이너는 항상 성장해야 한다. 자기계발을 계속해야 함. 고객이 프로덕트를 어떻게 쓰는지 달라지기 때문에 고객에 대한 이해도 항상 새로워야 한다. Tactical 스킬에 따라서 새로운 툴도 항상 나오고 Industry도 계속 바뀐다. Generative AI를 통해 디자인필드도 크게 변화하고 있다. 계속 변하는 세상. 디자이너도 Industry standard 이상으로 잘하려면 배움에는 끝이 없다.
- Hire and Develop the Best - 디자이너에게 해당되기 어려움
- Insist on the Highest Standards <-> Bias for action
- Think Big - (무슨 디자인을 하더라도) 큰 그림을 봐라.
보통 Think Big을 하고, Invent & Simplify 하는 순서가 바람직. 프로덕트 로드맵이 없는 상황에서 디자이너가 생각하는 입장에서 데이터와 유저리서치를 통해서 얻어낸 문제점을 가지고 만든 디자인.. 리더십이나 파트너팀 다른 디자이너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되고, 아이디어를 보여주기에 좋은 방식. 그러나 회사이다 보니 처음부터 Think Big으로 한 디자인을 출시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이 큰 아이디어를 현실적으로 더 작게 쪼개서 디자인할 줄 아는 능력으로 디자이너가 잘하고 못하고를 알 수 있음.
아마존에서는 보통 펀딩을 받지 못하는 프로젝트 거나 리더십이 disagreement가 있을 때 (큰 그림을 보지 않고 그런 argument가 있을 수 있으니) 큰 그림을 보여주며 왜 이 디자인이 필요한지 설득하기 좋음.
9. Bias for Action - 빨리빨리 일하고 행동으로 보여라.
Speed matters in business. Many decisions and actions are reversible and do not need extensive study. We value calculated risk taking.
10. Frugality - 디자이너에게 해당되기 어려움
11. **Earn Trust - 좋은 팀메이트가 돼라.
13번과 반대 (모두 찬성이고 나만 반대인 상황에서는 한 팀이니 찬성해 봐요~) 디자이너들과 엔지니어 사이에서 Earn Trust는 매우 중요. 이 유무 차이가 디자이너팀에서 엔지니어팀에게 프로포절 할 때 얼마나 나를 믿고 존중하냐에 따라서 똑같은 요청을 해도 결과가 다른 경우가 많다.
결국, Tactical에 있는 요소들을 잘해나가고 있으면 Earn Trust는 자연스럽게 생긴다. 전문성을 보여주면 틀렸을 때는 틀렸다고 얘기해 주고 with respect.
아마존 디자이너에게 주는 팁 :
최대한 상대방이 얘기하는 것을 존중하고, 의견을 acknowledge 하되, 자신의 의견과 줏대는 항상 있어야 한다. (제일 중요한 고객중심 마인드와 함께)**
12. Dive Deep - 결국 Data Driven 해야 한다.
리더들은 리서치도 꾸준히 하고, 내 프로덕트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Audit도 주기적으로 하고, 나의 촉을 믿지 말고 나의 고객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 data & metrics 혹은 리서치를 통해 디테일을 점검해야 한다.(리더들은 좋은 디자이너들은 자기의 촉만 믿지 않고, 리서치를 통해서 고객의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항상 궁금해하고, 리서치를 수행한다.)
13. Have Backbone; Disagree and Commit - 줏대가 있어야 함.
언제든 disagree를 준비를 해라. 내가 좋은 팀메이트가 되기 위해서 불화를 일으키지 않기 위해 ‘동의’하면 아니 되오. 물론 with respect. 그리고 만약 disagree를 하더라도 제대로 commit 하기.
14. Deliver Results - 아웃풋이 있어야 한다. 열심히 하고 잘하더라도 결과는 있어야 함. 이 부분은 운도 따라야 함. 성과주의 미국회사의 원칙.
15. Strive to be Earth’s Best Employer - 디자이너에게 해당되기 어려움
16. Success and Scale Bring Broad Responsibility - 디자이너에게 해당되기 어려움
제일 마음에 들고 이미 실천 중인 원칙은
"Learn and Be Curious"
자기 계발을 즐겨하는 나지만 솔직히 요즘에는 AI와 함께 요동치며 변화하는 세상 속에 배울 것들이 너무나도 많아지니 기가 질리기도 한다. 그럼에도 꿋꿋하게 꾸준히 이 원칙을 지켜야겠다. 씨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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