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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모네이드 만들다 방전됨

오늘은 몸이 꽤 많이 피곤하다. 지난밤 잠을 설쳤고, 오늘 새벽 5시에 그냥 눈이 떠져버렸다. 
다시 잠에 들기는 어려웠다. 평소 루틴대로 새벽기도를 가고, 스타벅스에서 일본어 공부를 했다. 아침 9시가 되기 전 부리나케 집으로 돌아가 원격으로 캠프 출석을 무사히 마쳤다. 다행히 손매니저님의 모닝콜을 면제받았다.ㅎㅎ (인증만 하고 출석버튼을 까먹고 못 눌러서 연락을 두 번이나 받았다. '모르는 번호로 웬 남자분이 이 아침에 전화를 하는 거지?' 했다. 죄송합니다..매니저님^^;;)
다행히 주어진 데드라인 안에서 진도를 나가고 있어서 들어야 할 강의는 모두 수강하고 숙제도 끝냈다. 프로토타입 과제는 베리언츠 까지 가미해서 만들어 보는 것은 처음이라 의도한 대로 프레임이 움직여주니 너무 뿌듯했다. 아코디언 드롭다운 버튼을 누를 때 '슈육!'하고 숨겨져 있던 요소가 나올 때 귀염뽀짝하다. 심화까지 해야 인지상정이겠지만 체력도 바닥이고 실무에서 피그마 프로토타입 기능을 많이 쓰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쉽게 내려놓아버렸다. 
이러면 안 되는데.. 

귀하고 귀한 피드백

얼마 전에 제출한 개인과제에 대해 강종엽 튜터님께 소중한 피드백을 받았다.

공감하기 단계에서는 자료를 잘 찾아서 활용하신 점을 칭찬드립니다. 자료를 기반으로 문제 정의를 할 때, 조금 더 명확하게 그룹핑을 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현재의 그룹핑은 다소 포괄적이고 모호한 느낌이 있으며, 이를 행동 기반으로 좀 더 구체적으로 그룹핑하면 더욱 효과적일 것입니다. 그룹핑이 명확하지 않아서 문제 정의가 약간 산발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문제를 조금 더 좁고 깊게 정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과제를 성실하게 수행하신 점에서 높은 평가를 드립니다. 이 점은 매우 긍정적이며,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나가시길 바랍니다. 과제 2번은 매우 적합하게 잘 수행하셨습니다.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이루시길 바랍니다.

실무 1년을 하면서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피드백을 받아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잘한 점, 개선할 점, 그리고 격려까지!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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