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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타에서 택시를 타다보면
한국을 극찬하는 운전자 분들을 가끔 만난다.
국격의 상승은 이럴 때 느낀다.

5년 전 만해도
영국에서 택시타면
박지성, 손흥민 선수 얘기뿐이었다면
(정말 거짓말 안하고 1시간 동안을
선수 한 명 이야기와 그의 소속
프리미어리그 팀 이야기로
가득채울 수 있는 분들이 존재한다.)

몰티즈 운전사님이
아내가 필리핀 사람인데
한국드라마를 좋아한다.

나도 오징어게임 보고 나서는
다른 드라마도 보고 있다.
사랑의 불시착이 재미있더라.
(북한 소재가 확실히 해외에서는
매력적인 것 같다.)
한국 물건을 온라인으로
구매했는데 품질이 좋더라.
등등 칭찬일색이다.


최근에는 남편과 맞벌이 중이며
20대 아드님이 있다는
몰타출신 운전사님이
내가 한국사람이라고 하니
한국사람은 동안이 참 많다며
칭찬을 시작하셨다.

뭘 먹길래 한국여자는
피부가 그렇게 좋은 것이냐
질문하셔서 개인적으로
스킨케어 등 화장품이
중저가 브랜드 다 포함해서
명품이랑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그 다음 한국칭찬은 처음 들어보는 분야였다.
“몰타 운전사들은 현대차를 정말 좋아해.
엔진이 절대 닳지 않아.”

자동차에는 완전 문외한이라 흥미로운 칭찬이었다.
한국지인에게 물어보니 현대자동차는
부품들이 튼튼하기로 유명하단다.

세계지도에서 보면 정말 작은 우리나라인데,
좋은 컨텐츠와 브랜드로 알려지니
참으로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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