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락을 이해하는 것이 협업의 핵심입니다
디자인과 개발의 협업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피드백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그 피드백이 나오게 된 맥락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었습니다. 두 가지 경험을 통해 이를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1️⃣ 유저 피드백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문제를 잘못 해결할 수 있습니다.
- 지도 화면에서 "장소 정보 섹션이 답답하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 처음에는 단순히 크기를 키워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피드백의 배경을 살펴보니 유저가 바텀 시트를 조절할 수 없어 답답함을 느꼈다는 점이 핵심이었습니다.
- 이에 따라 단순히 UI 크기를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바텀 시트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도록 변경하여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2️⃣ 협업에서는 의견보다 맥락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개발자 한 분이 앱 버전 관리를 별도 섹션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셨습니다.
- 처음에는 일반적인 방식과 다르다고 생각했지만, 왜 그런 의견을 주셨는지 여쭈어보았습니다.
- 개발자께서는 유저가 업데이트를 확실히 인지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신 것이었습니다.
- 이에 따라 별도 섹션을 추가하는 대신, 설정 화면의 공지사항 섹션에서 업데이트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해결했습니다.
💡 이후로는 피드백을 받을 때마다 ‘이것이 진짜 문제인가?’를 먼저 고민하는 습관을 갖게 되었습니다.
맥락을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더 나은 UX 디자인과 원활한 협업을 위한 핵심 요소임을 배운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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