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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너네 집에서 자고 가야 할 거 같아"

진한 강원도 사투리로 통보하는 울 어머니.
매 주말마다 서울에 방문하셔서 볼일을 보신다.
분명 이번 주는 바로 강릉 본가로 돌아가신다 했는데,
막차가 너무 비싸섴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우리 집에서 자고 가야 할 거 같다고 전화가 왔다.

그래서 이왕 이렇게 된 거
엄마도 꼭 가봤으면 하는 카페
'뉴 이베리아'에 갔다.

가는 길에 엄마가 앞장서서 씩씩하게 걷는데
누구 잡으러 가는 것만 같아 보여 빵 터졌다.
꼭 그렇게 걸어야 하는 건가요 ㅋㅋㅋ

색감 이쁘다 :)
이런 귀염 뽀짝한 인테리어 소품들이 이 카페의 매력인 것 같다.

이 베녜라고 하는 빵을 드디어 엄마도 시식하셨고,
맛있다고 인정!

나는 "루이지애나 치커리 팟커피"가 또 마시는 건데도
두 눈이 번쩍 뜨일 정도 맛있다.

엄마가 직접 만든 브로치는 이 카페랑 잘 어울렸다.

갓 튀겨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베녜를
한 입 크게 베어 물면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맛이다.

미국 느낌 소품 뒤에 대조되는 한국어 글씨들이 재미있다.

다음에는 이 카페에 누구를 데려가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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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일을 보러 길을 걷는데, 평소 가보고 싶던 카페와 우연히 마주쳤다. 아니 이 카페는?

청량한 가을 하늘 아래 발견한 보석 같은 카페 발견!

'뉴 이베리아' 카페는 외국인 직원 분들도 계시는데 아마 그중 한 분은 사장님이 아닐까 싶다.


오픈 시간. 아침 시간 대에 가면 커피가 2000원 할인 된다.

올려다 보면 보이는 카페 내부 풍경

직원 분들 매우 친절하시고, 인테리어 디자인도 미국 감성 충만하여 미국에 온 것만 같은 기분이다.

이미 설렁탕을 뚝딱한 상태여서 엄청난 내적갈등 끝에 주문한 메뉴..와..진짜 맛있다. 커피도 맛있는데, 커피 보다 얘가 더 당겨서 또 다시 방문할 것 같다.

 

이런 쿠폰 처음이야.. 맘에 들어.. 간직합니다..

이 빵.. 너무 맛나서 게눈 감추듯이 먹었다.

손에 묻지 말라고 주는 일회용 장갑.
치킨 먹을 때 말고는 처음 받아본다.
손가락 3개만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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