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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 외출하기 보다는 집에 있기를 선호하는 집순이인 나.
봄을 맞이해서 평소 사고 싶은 아이템들을 사러 JB STORE로 향했다.
JB STORE : 주로 리빙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
침대 베개 커버, 수저 등 다양하게 판매한다.
새로 이사하게 되면 꼭 가게 된다.
몰타 곳곳에 지점이 있다.
(부엌용품은 퀄리티가 좀 떨어진다.)
집안의 물건들이 오렌지 색이 많아 통일감을 주기 위해
콘셉트를 오렌지로 잡고, 수건, 작은 대야, 쿠션 등을 오렌지 또는 붉은 계열로 샀다.
계산을 하려고 하니 가게 점원이 “멜라”하고 운을 떼고는
내가 고른 물건을 보며 흥미롭다는 듯 한 마디 했다.
“전부 오렌지네요.”
(멜라를 자꾸 언급해서 몰타 사람이냐고 했더니
이탈리아 사람이고, 남자 친구가 몰타 사람이라
멜라가 입에 자연스럽게 붙었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
그 계산하는 잠깐 동안 이 이태리 직원에게 멜라라는 단어를
5번은 족히 들었다ㅋㅋㅋ 심지어 쓰는 영어도 몰타 억양이다!)
지난 여성의 날에 받은 꽃이 시들어버려
분홍색 가짜 꽃 5송이도 구매해
꽃병에 꽂았더니 집안 분위기가 산다.
키햐, 봄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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