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언제 예약이 되는 것인가!
몰타에서 가장 큰 메타데이 병원.
헬스케어에서 더이상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어
메타데이의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으라고
서류 한 장을 만들어주었다.
드디어 제대로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이 기대하며 서류들고 메타데이병원을 갔더니 “예약날짜는 우편으로 알려줄 것이다.” 해서 충격을 먹었고, 또 다시 내 몸의 사리를 만들며 기다리고 있는데 10일이 지나도 우편함에 편지가 한 통도 오지를 않는다.
결국 병원에 전화를 했다.
Rrrrrrrrr….
목소리와 억양이 중년의 몰타여성이었다.
병원 - 메타데이 병원입니다.
나 - 안녕하세요, 제가 얼마 전에 병원에 가서 어쩌구 저쩌구… 예약날짜를 기다리고 있는데 편지가 안오네요..
병원 - 관련부서 연결해 드릴게요
Rrrrrrrr……
1분을 넘게 기다려도 연결이 안된다.
전화를 끊고 다시 전화를 걸었다.
같은 분이 전화를 받는다.
병원 - 안녕하세요, 아까 전화했는데.. 예약날짜가
뚜…..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갑자기 전화가 끊긴다.
계속 전화를 했고 병원에서는 전화를 받고는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다시 끊거나 받으면 관련부서 연결해주겠다고 하고는 연결이 되지않는 불상사가 반복되었다.
오기가 생겨서 계속 전화를 했다.
그러기를 거의 30분이 되었을까.
드디어 관련부서 사람이 전화를 받았고,
확인한 결과 아직 예약날짜가 안잡혔다고 한다.
나 - 벌써 10일이나 지났는데도요?
병원 - 보통은 20일 걸려요. 10일 더 기다리세요.
코로나 상황이라 평소보다 오래걸린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1년 넘게 보낸 몰타에서 생활을 돌아보면 평소에도 그런 것 같다.
아, 정말… 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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