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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만나게 된 몰타의 류마티스 전문의.
약 사러 한 번 들렸던 약국 클리닉에 진료하신다해서 갔다.

가격은 클리닉에 내는 비용 5유로, 진료비 60유로.

태어나서 가장 값지게 내는 진료비다.

제대로 진료받기 위해 그동안 어떻게 아파왔는지 적어갔다 :

오른쪽 손목 끝쪽이 아프기 시작

양손목 다 아파짐

양쪽 4,5번 손가락도 아프기 시작

양쪽 팔 아래 부분이 아프더니 지금은 가장 아픈 부분 중 하나가 되었고 가끔은 팔 위쪽도 아픔. 마치 근육들이 다 멍이 든 것만 같다.

손등근육이 아프다. 젓가락질 양치질 할 때 오래 못한다. 물 마시려고 2번 손가락으로 정수기 버튼을 누르면 이 손가락에 연결된 손등근육 팔근육이 아프다. 나이프로 고기 썰 때도 큰 마음 먹고 한다.

등이 극심하게 아프기 시작하며 지금은 제일 아픈 곳.  목 아래 부터 날개뼈 까지다 통증 부위. 한 쪽이 아플 때도 있고 다 아플 때도 있다. 앉아있는 의자가 낮아서 등을 못받치니 영화 보다가 너무 아파서 뛰쳐나오고 싶을 정도다.

누워있을 때도 아프고 가끔은 앉아 있을 때가 덜 아프다.

손바닥 새끼손가락 아래 부분 근육들도 멍든 것 같아 테이블에 대고 있으면 아프다.

백신맞고 가끔 겨드랑이 쪽에서 부터 허리까지 통증이 있다. 보통은 한 쪽만 아프다.


특이사항


10년 넘게 만성기침을 하는데 근육통이 시작하며 심해졌다.

근육통이 시작되며 속이 가끔 메스껍다.

진통은 작년 10월 말 부터 시작 되었고 12월에 정점을 찍고 조금 나아진 뒤 아무런 차도가 없다.

헬스센터와 비교해보자면..

몰타에 세금을 내는 사람으로 몰타의 헬스센터에서 무료로 진료 받을 때와 비교가 되었다. 헬스센터는 일단 마지막으로 갔을 때 대기시간 3시간에 내 증상에 대해 얘기하고 약처방 받고 끝.

전문의의 진료는 예약이 가능하고 내 증상과 관련된 수십가지의 질문을 했다. 그리고 몸 어디가 아픈지 압력을 곳곳에 주셨다. 심지어 다리에 문제가 생겨 연결된 문제일 수도 있다며 다리도 검사하셨다.

단지 팔이 분명 아프다고 말씀드렸음에도 계속 팔꿈치 근처 부분을 계속 꾹 누르고 계셔서 나도 모르게 눈이 희번득 거리며 “아프다니까요!!!”라고 절규했다.



결국 진료 후 몇일이 지나도 계속 욱신거리고 있다.

몰타에서 진료를 받으려고 하면 아픈증상이 더 악화되는 것 같다. 특히 헬스센터는 긴대기시간으로 더 그런 것 같다.

진료결과 :


테니스 엘보와 등근육에 문제가 있다. 테니스엘보를 위한 밴드가 있으니 구매해서 써보라.

끝.


이음유학 회원님 말로는 코로나로
한국에서 원격진료가 가능하다고 하던데 알아봐야할 것 같다.

참, 약국에서 내 이름이 또 개명되었다.
올해 첫 개명이다.

안녕하세요
저는 영 팍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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