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몰타는 지중해 나라라 그런지 난방시설이 그다지 좋지 않다. 한국과 비교하면 영하로 떨어지지 않는 따뜻한 겨울이고 낮에 해가 내리쬐면 따땃하다. 문제는 해가 들어오지 않는 집안은 춥다. 후덜덜..
결국 나는 영국에서 5년 반 동안 살면서
짐 늘어난다고 최대한 버티며
사지 않은 아이템을 두 개나 구매했다.

이름하여 Hot Water Bottle.
학창시절 양호실가서 배아프다고 하면 주는 빨간 고무주머니를 동네 약국에서 판매하고 있었다.
귀여운 인형버전도 귀여워서
손님용으로 하나 더 구매했다.

이 뜨거운 물이 담긴 고무주머니로 인하여
확실히 삶의 질이 달라졌다.
물론 발시림까지 해결이 되지는 않아
결국은 전기장판이 있는 침대로 향하게 되지만
물주머니 덕분에 거실에 좀 더 머물 수 있게 되어 감사할 따름이다. 지난 몰타겨울에 진작살 것을 왜 이제서야 샀나 싶다.

반응형
'어쩌다 몰타 > 몰타 다이어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몰타생활] 설날에 먹던 갈비찜이 먹고 싶어서.. (0) | 2022.02.19 |
---|---|
[몰타 생활] 평화주의자 이탈리아 친구와 문화차이로 부딪힌 사연 (0) | 2022.02.18 |
[몰타생활] 서비스 제일 별로인 택시회사의 작은 이벤트 - 호감도 상승 (0) | 2022.02.14 |
[몰타생활] 동대문시장 느낌 물씬나는 여성 구두, 가방가게 - Naxxar (0) | 2022.02.12 |
[몰타생활] 돌팔이 한의사 외래진료 다녀오다 (0) | 2022.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