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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 파이짜 젤라테리아로 에스프레소 마시러 가는 길. BOV 은행 ATM 기계가 보여 이제 (오랜 시간 걸쳐 천신만고 끝에) 계좌도 만들었겠다 현금을 좀 뽑아보고자 했다.
그 새벽에 이미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뭐가 마음에 안 드는지 그 남자는 툴툴대며 ATM 기계에서 본인의 카드를 꺼냈다. 그리고 내 차례가 왔다. 그런데 돈이 안 나온다.
저기요? ATM님? 돈을 뱉어내셔야죠?
돈은 계속 안나오고 당황해 하는 내 모습을 보고는 근처에 계속 있던 그 투덜대던 남자가 묻는다.
남자 - “돈 안 나오죠?”
나 - “네… 잠깐 -_-!!, 그럼 알고 있던 거예요? 그런데 왜 말을 안해준 거예요? 나도 돈 잃어버렸잖아욧..!!
정말 희한한 사람이네 -_-,,,
메일로 은행에 문의하니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해결해야한다고 한다. 전화하면 최소 10분은 대기하고 받을 텐데 그 인내심 수양을 또 하라고라? 아우 열이 뻗친다 뻗쳐…
HSBC 은행 ATM 기계는 내가 비밀번호 잘못 눌렀다고 카드를 집어삼키더니 VOB 은행 ATM 기계는 돈을 안 내놓는구나…
이 몰타 은행들 내게 억하심정 있다는 심증이 확증되고 있다.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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