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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클럽에서 선택한 루마니아 영화 ‘엘리자의 내일’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을 부랴부랴 보고 모임 장소인 발레타 ‘Why Not?’으로 향했다. 모이는 사람들 대부분 독서클럽 주요 멤버다. 그래서 영화 얘기를 하면서도 중간중간 책에 대화로 빠지기도 한다.
‘엘리자의 내일’은 칸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으로 루마니아에 사는 중년의 의사가 자식의 미래를 위해 부패한 사회와 타협하며 엇나가는 일들을 보여준다.
모임에서는 영화에서 다루는 소재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고, 자연스럽게 몰타의 부정부패로 대화의 주제가 넘어갔다. 몰타에 꽤 오래 산 폴란드인 멤버가 몰타는 유럽연합 국가 중 가장 부패지수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며 가장 좋은 예가 최근 슬리 에마 사건 피의자라고 했다.
사건이 터지기 전에도 그 피의자의 성추행 신고가 꽤 있었지만, 돈이 많은 그의 집안이 어떤 입김을 넣었는지 무시되었다고 한다. 결국 터져버린 슬리에마 사건을 두고 정신병이 있는 피의자를 이단교가 조종했다며 미디어에서 주장하지만 그의 값비싼 변호사가 만들어낸 거짓이며 ‘멀쩡한 사람’이라고..
팩트 체크할 길은 없지만
영화클럽에서 생각지도 못한 이런 반전 스토리를 듣다니.
몰타 뉴스를 순수하게 믿은 나를 반성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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