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maypole.com.mt/outlets/ghaxaq/
새로 이사간 슬리에마 집 근처에는
메이폴이라는 베이커리가 있다.
걸어서 이 분이면 갈 정도로 진짜 가까워서
정말 좋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위험한 곳이다.
왜냐하면 나는 지독한 빵순이기에…
거기다 손과 팔이 아프니 밥을 해먹기 보다는
빵을 선택하기를 몇 달이 되었다.
그리고 두려운 마음으로 체중을 오랜만에 재보니
몰타와서 뺀 8키로가 도로 쪄버렸다.
이제는 그만 먹어야지 하면서도 내 발은 또 메이폴을 향한다. 이 가게가 빵과 케이크 뿐만 아니라
과자나 꿀 같은 식료품도 팔고,
배터리 같은 잡화도 팔기에 우유사러 가다가
빵을 보고 먹고 싶어져 사먹고,
이왕 사는거 하나로 만족이 안되니 두 개 사먹고..
그렇게 나는 다시 확찐자가 되었다.
아.. 애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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